이 전시는 속도에 관한 이야기이다. 『빠르고 무거운 것 - Fast and Heavy』은 속도감이 대상과 주체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거나, 동시에 감지되는 여러 속도감을 지칭한다. 한 상황을 예로 들자면, 2020년의 1년 동안 물리적인 이동이 현저히 적어 신체는 정체되어 있었던 반면, 시간은 마치 사라진 것처럼 빠르게 지나간 것을 들 수 있겠다. 특히 나에게는, 시시각각 변하는 도시의 풍경, 삶의 환경과 달리 어떤 방향으로도 트이지 못하는 현실적 상황들이 상충하면서 현실 감각에 대한 인지부조화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그런 부작용은 공간을 무한대로 펼쳐낼 수 있고, 어떤 제약도 없이 모든 것이 표현 가능한 그래픽 작업으로 물질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더욱 심해지게 되었다.  작은 파동들이 모여서 진동하는 물, 전시 공간을 선회하는 느리게 움직이는 빛, 색으로 채워진 도시 개발 현장의 표면 등 현재와 다른 층위에 존재하는 다양한 속도감이 존재하는 공간을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는 재건축, 재개발 현장에서 수집된 여러 단서들을 토대로 구현하였다.

Fast and haevy
지난 ‘중간계’ 전시를 하면서

현재 일어나는 변화들을 작동하게 하는 이면의 힘.

혹은 여러 방향과 형태로 순환하는 것들을

그래픽으로 시각화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전시장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FAST AND HEAVY 빠르고 무거운 것.

전시명과 같은 제목의 이 작업에는

물처럼 보이기도 하고 다른 물질로 보이기도 하는

느리지만 강한 힘으로 요동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상승과 하강이 일정 높낮이 안에서 일어납니다.

흐르지 않지만 고여있지도 않습니다.

 

전시구성을 하면서

아쉽게 이번 전시에서 빠지게 되었던

검고 끈적한 덩어리 설치 작업이

영상과 함께 어떤 시각적 효과를 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leejisook #FASTANDHEAVY #latent #cycle

#mediaart #photography #installationart #videoart

#전시 #개인전 #작품 #도시 #변화 #물질 #층위

⠀ Urban Material 작업은 2012년부터 수집된 도시개발과 관련된 이미지들을 10개의 그룹으로 분류하여 책 형태의 조각작업으로 소개합니다. 직접 작품을 들고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달라지는 양 손의 무게를 느껴보세요. ⠀ FAST AND HEAVY #teaser #20_21 CJAS Artist Relay Project 2021. 02. 25 - 03. 07  #leejisook #urban #material #latent #cycle #mediaart #photography #installationart

Urban Material 작업은

2012년부터 수집된 도시개발과 관련된 이미지들을

10개의 그룹으로 분류하여

책 형태의 조각작업으로 소개합니다.

직접 작품을 들고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달라지는 양 손의 무게를 느껴보세요.

#leejisook #urban #material #latent #cycle #mediaart #photography #installationart

이 작업은 앞서 소개한

Neon well/Fast and heavy 작업의

가상의 공간에 존재하는 물질을 그래픽 툴로 만드는 과정과 연결됩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그래픽 툴을 배우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단어나 내용들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상태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무브먼트를 주시면 이동을 해요. 물에 방향을 줍니다. 라던지,

-자, 이제 빛을 만들어 줄까요.혹은

-그러면 낮과 밤을 이렇게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죠.

같은 말들이 말이죠.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팬대믹 상황을 겪게 되면서 물리적인 이동은 현저히 적어져

정체된 신체의 상태와 달리, 어떤 제약도 없이

무한대로 확장되는 그래픽 공간을 경험하며 발생한

현실감각에 대한 인지부조화적인 상황을 보여줍니다.

 

 

#leejisook #neon #moving #latent #cycle

#mediaart #photography #installationart #청주

#전시 #개인전 #작품 #∞ #속도 #무한 #확장 #인지부조화 #cinema4d

Neon well

빠르고 무거운 것 작업과 같은 맥락에 있는 이 작업은

지면에 잠시 솟은 우물을 생각하고 설치한 미디어 작업입니다.

초록색의 물은 빠르게 진동하면서

검은 그림자를 만들어내고 그 위로는

반사된 빛이 일렁거립니다.

 

#leejisook #neon #moving #latent #cycle

#mediaart #photography #installationart

#전시 #개인전 #작품 #도시 #형광 #진동 #일렁임

3rpm light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F 전시장은

7미터가 넘는 높이감이 있는 전시장인데요,

높이감을 깊이감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장치로서,

전시장의 가로 공간을 3rpm의 느린 속도로 회전하는

빛을 설치한 작업입니다. ∞ 영상에서 들리는 일정 속도의

Beep 음향과 리듬을 같이 합니다.

이 빛은 벽에 가까운 곳을 지날 때에는 3rpm의 제 속도를 보여주고

먼 곳을 지날수록 회전력은 상승하여 빠르게 지나갑니다.

거리감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움직임은

빠르지만 무겁기도, 가볍지만 느리기도 한 여러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빛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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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전시 #개인전 #작품 #도시 #형광 #pvc

#3rpm #속도 #빛 #공간

Flat light 제 키보다도 큰 3개의 인화된 사진의 액자는 이 전시의 시작점에 있는 작업입니다.  개발지역 내부로 들어가 공간에 있어보면 뚫려있는 창문으로부터 쏟아지는 검은 빛이 가득한 공간은 건물이 갖고 있던 역사성과 시간의 차원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매료됐던 것 같습니다. 단순한 공간이 아닌 생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자 도시 순환의 지표가 되는 건물들의 창문의 빛은 각각의 색으로 가득 채워진 납작한 레이어 이미지가 됩니다.  FAST AND HEAVY #teaser #20_21 CJAS Artist Relay Project 2021. 02. 25 - 03. 07  #leejisook #neon #moving #latent #cycle  #mediaart #photography #installationart #청주 #전시 #개인전 #작품 #도시 #형광 #pvc #창문 #검은빛 #비쳐짐 #투영

Flat light

제 키보다도 큰

3개의 인화된 사진의 액자는

이 전시의 시작점에 있는 작업입니다.

개발지역 내부로 들어가 공간에 있어보면

뚫려있는 창문으로부터 쏟아지는 검은 빛이 가득한

공간은 건물이 갖고 있던 역사성과 시간의 차원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매료됐던 것 같습니다.

단순한 공간이 아닌 생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자

도시 순환의 지표가 되는 건물들의 창문의 빛은

각각의 색으로 가득 채워진 납작한 레이어 이미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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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n moving 작업은  곧 철거되어 없어지고 사라질 개발공간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인공적인 색이면서  영원히 썩지도, 사라지지도 않을 것 같은  형광색 연질 pvc를 설치하고 촬영한 시리즈 입니다.  이번 Neon moving에는 땅에서 솟은 듯한 덩어리의 형태와,  여러 현장을 거치며 생긴 흔적, 깨진 유리조각들이 만드는 빛들이 담겨 있습니다.  FAST AND HEAVY #teaser #20_21 CJAS Artist Relay Project 2021. 02. 25 - 03. 07  #leejisook #neon #moving #latent #cycle  #mediaart #photography #installationart #전시 #개인전 #작품 #도시 #형광 #pvc

Neon moving 작업은

곧 철거되어 없어지고 사라질 개발공간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인공적인 색이면서

영원히 썩지도, 사라지지도 않을 것 같은

형광색 연질 pvc를 설치하고 촬영한 시리즈 입니다.

이번 Neon moving에는 땅에서 솟은 듯한 덩어리의 형태와,

여러 현장을 거치며 생긴 흔적, 깨진 유리조각들이 만드는 빛들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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